자립(自立)이란 무엇일까요?
단지 집을 구하고, 돈을 버는 것만이 자립의 전부는 아닐 겁니다.
LH 전세임대 지원을 받아 번듯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취업을 연계해주어도,
막상 사회라는 정글에 던져진 우리 아이들에게는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합니다.
일반 가정의 청년들은 잠시 쉬어가도,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을지언정 따뜻한 밥 한 끼와 맘 편히 눕는 '집'이 있습니다.
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잠깐의 쉼표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때가 많습니다.
"다시 일어날 수 있어, 힘내자." 행정적인 지원, 서류상의 도움...
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보지만 결국 아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, '사람의 온기'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
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또 한 번 이야기합니다. "우리가 여기 있다. 다시 해보자."
밥은 잘 챙겨 먹는지, 아픈 데는 없는지... 잔소리 같은 안부를 물으며 오늘도 아이들 곁을 지킵니다.
우리가 너희의 흔들리지 않는 '가족'이라고 느낄때까지...